JP, 반기문 총장에게 "결심한대로 이 악물고 하시라…혼신다해 돕겠다"

2016-09-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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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방미 중인 정진석 통해 반기문에 메시지 전달

미국을 공식방문중인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3당 원내대표들과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15일 (현지시간) 뉴욕 UN 본부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정세균 의장, 반기문 UN 총장,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국회의장실 제공=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여권의 대선 후보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에게 "결심한대로 이를 악물고 하라"며 자신도 돕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이같은 메시지는 반 총장이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1월 귀국 계획을 밝혀 '대망론'이 조기에 불붙는 것 아니냐는 시각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김 전 총리는 이 메시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환국하시라"며 "결심한대로 하시라"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결심한대로 하시되 이를 악물고 하셔야 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말미에는 "내가 비록 힘은 없지만 마지막으로 혼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과 정 의장의 면담 당시 정 원내대표가 반 총장에게 봉투를 전달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지만 이는 단순한 서류일 뿐이며, 이 메시지는 구두로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은 지난 5월 방한해서도 김 전 총리의 자택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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