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추석 이후 전국 분양시장에 8만56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9월 분양을 준비해온 아파트들이 추석 연휴를 피해 일정을 조정하면서 추석 이후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추석 이후 9~10월 두 달 동안 전국에 113개 단지, 총 10만349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8만5684가구다. 수도권에는 73개 단지, 5만9698가구가, 지방에는 41개 단지, 2만5986가구가 공급된다.
추석 이후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짐에 따라 지역별로 주목 되는 분양물량들도 많다.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와 뉴타운 사업지 등의 분양물량을 눈여겨 볼만하다. 서울 마포구 망원1구역을 재건축하는 ‘마포 한강 아이파크’와 서울 송파구 풍납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다. 또,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5구역에 ‘래미안 장위(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수도권에서는 주요 택지지구 및 대단지로 공급되는 물량을 주목해 볼만하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다산신도시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대단지로 구성된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와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북 구미시 도량동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선보이며, 대우건설도 경북 경산시 중구지구 ‘펜타힐즈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현대엔지니어링도 울산 남구 야음동 ‘힐스테이트 수암’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