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용선 재계약이 어려워지자 벌크선 2척을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배는 시장에 매물로 나와 외국계 선주들에게 곧바로 넘어갔다.
14일 한진해운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선박금융펀드로부터 빌려 운영하던 벌크선인 한진 리버풀과 한진 이사벨을 최근 펀드사에 반납했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계약 갱신이 어려워지자 청산 절차를 밟은 것이다.
이들 벌크선은 모두 3만6000DWT(재화중량톤수)급 소형 선박으로 2012년 건조돼 한진해운 노선을 운항해왔다.
해운사는 비싼 배를 직접 사서 운용하기보다는 해외 선주나 선박 투자회사로부터 빌려서 쓴다.
선박 투자회사는 선박펀드를 만들어 투자자를 모집한 뒤 배를 사 해운사에 임대하고 용선료를 받는다.
한진해운 품에서 떨어져나온 두 선박은 최근 그리스계 선사에 각각 800만 달러(약 89억원), 83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진해운의 용선 벌크선은 총 21척으로 줄었다.
14일 한진해운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선박금융펀드로부터 빌려 운영하던 벌크선인 한진 리버풀과 한진 이사벨을 최근 펀드사에 반납했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계약 갱신이 어려워지자 청산 절차를 밟은 것이다.
이들 벌크선은 모두 3만6000DWT(재화중량톤수)급 소형 선박으로 2012년 건조돼 한진해운 노선을 운항해왔다.
선박 투자회사는 선박펀드를 만들어 투자자를 모집한 뒤 배를 사 해운사에 임대하고 용선료를 받는다.
한진해운 품에서 떨어져나온 두 선박은 최근 그리스계 선사에 각각 800만 달러(약 89억원), 83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진해운의 용선 벌크선은 총 21척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