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박보검이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8회에서 박보검(이영 역)이 냉소와 온화를 넘나드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 장면에서 박보검은 호통을 치거나 화를 내진 않았지만 냉정한 표정과 목소리로 대신들을 제압했다. 특히 김헌과 마주한 장면에서는 중전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며 세자의 행동에 대해 주의를 요하는 그에게 냉소적인 표정으로 맞서며 시청자들에게는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반면 홍라온(김유정 분)과 만났을 때는 배려 깊은 행동과 따뜻한 눈빛으로 온화한 성품을 드러냈다. 그는 무거운 일산을 들고 서있는 라온이 잠시나마 쉴 수 있게 센스를 발휘함은 물론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온전히 아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