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인근 여진 289차례 발생… 시민들 불안에 떨어

2016-09-1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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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영향으로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14일 새벽 12시 48분쯤께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점에서 규모 2.8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강진 이후 현재까지 모두 292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규모 4.0 이상 5.0 이하는 한 차례, 3.0 이상은 14차례, 1.5 이상은 277차례나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진이 며칠 동안 이어질 수 있다"면서 "실제 진동이 느껴질 경우 지진 대피 요령대로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주고 등 경주지역 8개 초·중·고는 전날 하루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계림초 등 23곳 학교는 단축수업을 결정했으며, 경주 동국대도 이날 휴강에 들어갔다.

또한 국립경주박물관은 지진에 따른 피해와 유물을 점검하기 위해 임시휴관을 결정했고, 경주국립공원사무소도 공원 내 4곳에서 낙석피해가 발생했다며 탐방로 전 구간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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