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지진피해관련 경주 중앙시장 현장을 방문, 정동식 상인회장으로 부터 상가 균열 현장 등 지진 피해현황을 설명듣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문환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정동식 경주 중앙시장 상인회장 [사진제공=중소기업청]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경주지역 인근에 소재한 대구·경북, 울산, 부산, 경남 등 4개 지방중소기업청을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지진 관련 피해실태를 긴급 점검한 결과, 아직까지 큰 피해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가건물의 균열, 진열상품 낙하, 공장건물의 유리창 및 타일 등이 파손되는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14일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지방중소기업청이 지진관련 피해상황 현장확인 사례를 종합한 결과 경주중앙시장은 지진 진앙지로부터 가장 인접한 경주중앙시장 상가건물의 곳곳에 균열이 발생하고, 추석 대목을 맞아 진열한 추석성수품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중산일반산업단지는 지진발생 지점으로부터 인접한 중산일반산업단지에는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없으나, 공장의 바닥이 균열되고, 공장건물의 유리창 및 타일 등이 파손됐다.
중기청은 우려할 수준의 큰 피해는 없으나,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인접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직·간접 피해 상황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피해상황이 접수되는 경우에는 관할 지방중소기업청이 중심이 되어,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 지점, 지역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지원센터 등 지역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상가건물의 경우, 추석연휴 직후에 빠른 시간내에 건물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복구가 필요한 경우에는 경주시청과 협의하여 시설현대화 자금을 지원하여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