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커다란 순무' 등 추석맞이 가족극 마련

2016-09-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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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 포스터.[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 이하 예당)이 추석맞이 가족극 2편을 마련했다.

인형극연소 인스의 판타지 어드벤쳐 인형극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를 오는 22~23일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커다란 순무'는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커다란 순무를 뽑아 나눠 먹는다'란 단순한 줄거리의 아동용 단편극으로, 가족을 위해 잃어버린 순무를 찾아 떠나는 소년의 모험 이야기다.

인형극연구소 인스는 '커다란 순무'가 지닌 이야기의 단순성을 풍부한 연극적 상상력을 제공해 주는 틀로 이용해 이미지 인형극으로 재탄생시켰다.

'커다란 순무'는 2012년 제10회 김천가족연극제 우수연기상, 2015년 제23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연출상 및 연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폭소춘향전' 포스터.[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또 예당은 공연집단 꾼의 풍자와 해학 한마당 '악극 폭소춘향전'을 오는 24일 공연한다.

'폭소춘향전'에는 최주봉과 전원주, 김혜영 등 스타가 출연한다.

사물놀이, 마술쇼 등 각종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연령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춘향전의 고전적인 재미에 현대적 느낌의 표현을 가미한 퓨전극으로, 현대 대중음악과 고전음악이 어우러진 악극 놀이마당이다.

특히 조선시대 춘향전을 현대사회의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 구어와 현대어의 자연스러운 조합을 통해 고전극인 춘향전을 재미있게 승화시킨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16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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