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금주의 선수’ 강정호, 3경기 연속 멀티히트

2016-09-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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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개인 통산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금주의 선수에 선정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2-6으로 져 4연패에 빠졌다.

지난 한 주간 타율 0.522(23타수 12안타) 홈런 4개 10타점으로 활약한 강정호는 경기 전 내셔널리그 금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강정호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연속 멀티 히트 경기를 3경기로 늘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시즌 타율은 0.271(262타수 71안타)

첫 타석은 아쉬웠다. 강정호는 1회초 1사 1, 3루에서 우완 제레미 헬릭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3루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가 나왔다. 강정호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헬릭슨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마지막까지 집중했다. 강정호는 1-6으로 뒤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마무리 진마 고메스를 상대로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고메스는 3루수 방면으로 흐르는 타구를 잡았지만 송구는 1루 쪽을 한참 벗어났다.

그 사이 강정호는 2루까지 도달했고 숀 로드리게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37번째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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