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은 백제역사와 무형자산을 이용한 일본인 관광객 전용 서천시티투어 코스 개발을 추진한다.
서천군과 군산시가 마주보고 있는 금강하구(기벌포)는 삼국시대에 3차에 걸친 국제해전이 벌어진 장소이며 제2차 기벌포해전(663년)에서는 백제 부흥군과 일본 연합군이 백제 왕조 복원을 위해 나당연합군과 결전을 벌인 장소로 동북아 최초로 국제전쟁을 치른 곳으로서 역사적 의의가 있다.
일본인 관광객 아키오 아베씨는 “일본과 백제의 역사적인 장소에서 서천군이 제공한 역사 설명은 이주 인상이 깊었고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다음 방문에는 백제의 마지막 역사가 있는 서천에 머물면서 백제의 역사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1500년 역사를 가진 백제 무형자산인 한산모시와 한산소곡주 등과 연계한 백촌강전투 역사이야기로 일본인 전용 시티투어를 준비하고 있으며 10월에 2차, 3차 답사를 통해 내년에는 정례화를 할 예정이다.
서천군은 현재 문화코스, 힐링코스 및 광역시티투어(서천ㆍ군산)와 주요 축제시기 등에 맞춘 메가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시티투어 관광객 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