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1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국제 파트너십 협력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업체의 세계 신약·백신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개발도상국 질병 퇴치에 기여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선 복지부와 미국 게이츠재단, 국제백신연구소(IVI), 국내 제약사 관계자가 참석해 백신 개발 등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과 구체적 사례를 논의한다.
특히 일본의 '글로벌헬스기술진흥기금(GHIT)' 모델이 자세히 소개된다. GHIT는 개도국에 백신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4월 일본 후생노동성‧외무성과 다케다·에자이 등의 5개 제약사, 게이츠재단이 투자해 만든 1000억원 규모의 민관제휴펀드다.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한국형 글로벌 민관협력펀드가 출범하면 백신·제약산업 육성과 인도적 지원 확대에 따른 국가이미지 제고도 가능하다"며 "한국형 GHIT 출범이 조속히 현실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