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금속활자본 직지는 지속된다”

2016-09-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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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순회 다양한 직지홍보 활동 펼친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지난 8일까지 청주에서 개최된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행사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직지코리아는 직지세계화에 밑거름이 되었다. 행사가 끝났지만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신흥식)은 현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를 홍보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속활자의 발명은 인류세계사 발전에 위대한 역할을 하였다. ‘금속활자’하면 독일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금속활자’의 위대한 발명은 대한민국이며, 청주에서 간행된 ‘직지’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 인쇄물임을 바로 알리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금속활자본 직지는 대한민국 국민의 우수성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직지의 고향 청주의 대표적인 유산이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행자부가 주최하는 2016세계기록총회(ICA)가 열렸다. 총회는 세계 190여개국 2,000여명의 기록관련 관계자가 참여하는 행사다.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를 알리기 위해 직지홍보관을 설치 운영하였다. 홍보관에는 금속활자 주조 및 인쇄과정 디오라마와 패널을 전시 및 설치하고, 화엄석경,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 우리 나라의 우수한 인쇄술 발달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하였다. 또한 금속활자본 직지의 마지막 페이지 인판을 이용하여 인쇄시연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하였다.

이에 앞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세계 31개국 800여명의 인쇄 전문가들이 모이는 2016 세계인쇄회의에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직지홍보관을 설치 운영하였다. 특히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행사에 초청된 직지홍보대사와 홍보위원들도 직지홍보에 참여하였다.

신흥식 관장은 “국내에서 펼쳐지는 각종 세계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와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하고 “특히 최근 두 행사는 기록과 인쇄 관련 세계 주요 정부기관 및 전문가가 모이는 자리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9월 9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된 2016 대한민국 독서대전 행사에도 디오라마와 패널을 전시 및 설치하고 참여자들에게 금속활자본 직지를 직접 인쇄할 수 있는 체험기회도 제공하였다.

청주시내에서 개최되는 행사에도 금속활자본 직지를 홍보하였다. 제4회 충북도서관 북페스티벌(9. 10. ~ 9. 11. / 충청북도중앙도서관 주관)과 제4회 효향남일한마음축제(9. 10. / 남일면주민자치위원회 주관)에도 직지 인쇄체험과 홍보물을 나눠줬다. 특히 북페스티벌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인쇄체험에 참여하였다. 체험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금속활자본 직지의 소중함을 알게 돼서 기쁘고, 청주에서 사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인숙 직지홍보팀장은 “직지코리아 행사와 더불어 전국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직지를 홍보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라 많이 힘들지만, 청주와 직지를 홍보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앞으로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지는 ‘제11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 대전 국군인쇄창에서 개최하는 ‘제14회 지상군페스티벌’, 강원도 영월에서 개최하는 ‘2016 영월 국제 박물관 박람회’와 대구, 부산, 창원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도 참여하여 금속활자본 직지와 청주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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