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4-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 3일 신시내티전 패전 이후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성공시킨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7까지 낮췄다.
선두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 매니 피냐를 상대로 4구째 시속 149㎞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또 한 번 헛스윙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까지 침착했다. 라이언 브론을 상대로 오승환은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