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라오스 공식방문에 들어간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라오스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의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미 우리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동포 사회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라오스는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지리적 이점도 많은 나라라서 인도차이나 반도의 물류 중심지로 부상할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내일 분냥 보라치트 라오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라오스 경제와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 동포와 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1995년 한국과 라오스가 다시 수교한 후에 양국 경협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다"며 "양국이 부쩍 가까워지는 시기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라오스를 공식방문해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앞에는 많은 도전과 과제들이 놓여 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믿고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다,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정부의 노력에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고 앞으로도 단합된 모습으로 양국관계 발전에 힘을 보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