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15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과 함께 포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한 수상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지역복지정책에 대해 지자체의 장이 수립하는 4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지역의 특색과 환경, 단체장의 의지를 반영한 종합적 구상이다.
복지부는 각 자치단체 우수사례에 대한 공유와 확산, 부진 지자체의 컨설팅 등을 위해 전국 시도(16개)와 시군구(204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지역사회보장균형발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계, 연구진, 공무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앞서 구성됐다.
영등포구는 지역복지관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각종 복지사업을 추진한 것과 △복지관련 부서 확충 △민간자원 발굴로 지역사업 가동 등 복지전달체계 개편 △청소년복합타운인 '영등포 유스스퀘어' 운영으로 학교폭력과 장애, 다문화 청소년 등의 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대처한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자치구 현실에 맞는 다채로운 복지사업을 추진해 구민 모두가 혜택을 받는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