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올해 3차 국내산 경주마(더러브렛) 경매가 지난 5~6일 이틀간 진행했다.
더러브렛 경매조건은 경주마 생산농가가 보유한 말에서 생산된 혈통 등록이 완료된 2세마이다.
이번 경매에는 제주 농가에서 생산한 경주마 65두(제주시 58두·서귀포시 7두)와 도외지역 1두, 한국마사회 소유 경주마 18두 등 모두 84두가 상장됐다.
경매는 브리즈업(구매자들이 말의 상태를 살필 수 있도록 경매 시행 전 경주마들이 200m 전력질주를 하게 하는 방식)과 전자식 경매제도를 병행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38두(평균가 2535만원)가 새로운 마주를 만나게 됐다.
총 낙찰액은 9억6350만원이며, 최고 낙찰가는 6100만원(제주시 농가)이다.
한편 더러브렛의 역대 최고 낙찰가는 2013년 3월 기록한 2억9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