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 대학생 현장직무체험 재정사업.고용보험기금으로 지원

2016-09-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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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생 위탁 직업교육 실시 전문대 직업훈련기관 추가 인증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와 고용부가 인문계 전공자의 취업난에 대응하고 인문계열 학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협업에 나선다.

양 부처는 인문·사회·예체능계 대학생의 현장 직무체험을 위해 대학이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 인문역량강화(코어) 등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예산을 학생 직무체험비로 활용하고 고용부는 고용보험기금을 기업에 지원하는 형태로 협업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일반고 학생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반고학생 위탁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전문대학을 직업훈련기관으로 추가 인증하고, 추후 과정이 선정되면 고용보험기금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인문‧사회‧예체능계열 대학생의 재학 중 일경험 기회 제공을 위한 재학생 직무체험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대학들이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교육부와 고용부는 대학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직무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부 재정지원사업비 중 현장실습 예산을 ‘재학생 직무체험’의 대학부담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용부에서는 직무체험이 학습의 연장인 체험형 사업인 점을 고려해 학습프로그램 운영 지원금을 기업에 지원해 인문‧사회‧예체능계열 학생 활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4년제 대학 외에 전문대학도 사업대상에 포함하고 대학 모집은 기존 공모방식에서 수시 모집‧선정 방식으로 바꿔 9월 중 참여대학을 추가 모집한다.

소속대학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직무체험을 못하는 등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청년인턴제 민간위탁기관을 활용한 개인형 직무체험을 신설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신청할 수 있도록 해 기업에서 매월 40만원 이상의 연수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이 적기에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3학년 학생에게만 제공했던 직업교육은 2학년 학생에게도 확대하고 직업교육 위탁기관을 민간위탁기관에서 우수한 시설과 인력을 보유한 전문대학으로 확대하고 있다.

교육부와 고용부는 전문대와 연계한 일반고학생 위탁 직업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과정을 운영하는 전문대학을 직업훈련기관으로 인증하고 고용보험기금 등 지원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전문대학이 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하고 고용부는 하반기 전문대 대상 추가 인증평가를 실시해 연내 직업훈련기관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고용부는 그동안 이공계열 학생들에게 현장실습 등 취업지원 재원이 집중되고 인문·사회·예체능계열 학생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측면이 있었던 가운데 향후 인문·사회·예체능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직무체험을 포함한 다양한 취업지원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또 전문대학을 통해 일반고학생 대상 양질의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등 고졸 취업을 위해 양 부처가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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