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펨시 지방정부네트워크 (PNLG)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 필리핀 하원 부의장 Pia S. Cayetano 의원이 제종길 시장을 예방하고 시의 지속가능한 개발정책에 공감을 표시했다.
5일 제종길 시장을 예방한 Cayetano 부의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성과 동아시아 지역 도시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소개하고 이는 곧 UN이 천명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의 달성에 직접적인 기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종길 시장은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가 동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대부도의 개발이 생태계의 건강성 증진과 탄소발생 최소화로 재생에너지 주공급원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Cayetano의원은 안산시의 지속가능한 정책에 공감하고 미래지향적인 대부도 및 안산의 개발에 크게 공감하며 이런 정책을 필리핀에 도입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또 제종길 시장과 Cayetano 의원은 서로의 관심사인 여성, 청소년, 노약자 복지정책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여성의 인권과 권익, 안전을 보장하고 있는 안산시의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여성의 기업설립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여성친화기업 육성과 귀가하는 여성의 안전을 위한 여성안심귀가서비스를 정책에 대해 큰 공감을 표했다.
또 Cayetano 의원은 안산시에 많은 필리핀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며 외국 노동자의 권익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제종길 시장은 다문화가정 출산장려금 지급, 언어 능력강화를 위한 교육, 취업지원 등 다양한 외국인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한편, Pia S. Cayetano의원은 필리핀 여성, 아동 및 노약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여성운동가로 알려져 있으며, 모유수유장려법, 장애인지원처의 설립법, 공수병방지법, 환경 인식증진 및 교육법 등 다양한 법을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