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의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는 4,367억원, 재정자립도는 55.44%, 재정자주도는 87.78%로 전국 평균 76.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민의 이해를 돕고 주민의 재정적 책임·투명성을 확보하고자 2015년도 재정운용결과를 살림 규모와 자체수입, 의존재원 등 9개 분야 63개 항목으로 나눠 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이중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총 1,216억원이며,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94만원으로 나타났다.
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 의존재원은 전년대비 18.74% 늘어난 1,223억원이며, 지방채,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는 전년보다 124억원이 줄어든 1,927억원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역시 과천시 채무와 주민 1인당 지방채무는 전혀 없으며, 자체수입이 전년 1,145억원보다 71억원이나 증가했다는 점이다.
또 과천시 2015년 최종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기준 통합재정수지는 15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는데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고 체납액을 줄이는 한편 재원의 합리적인 배분과 계획적인 쓰임새로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을 운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시는 매년 2월은 예산기준, 8월은 결산기준으로 전년도 재정운용상황을 정기적으로 공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