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화보] ‘중국 제조’에서 ‘중국 방안’까지, 업그레이드되는 ‘중국 공헌’

2016-09-0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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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중국의 지원으로 건설된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의 트랙터 정비공장.[사진=DB]


리샤(李霞),인민화보사 부총편집, 대기자 =중화인민공화국 개국 지도자인 마오쩌둥(毛澤東)은 1950년대에 “중국은 대국으로 중국 인구가 세계 인구의 1/4을 차지할 정도지만 공헌은 인구 비율에 미치지 못한다. 이런 상황은 개선되어야 한다. 중국은 인류에 큰 공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1970년대 중국과 기아나의 기술자들이 카빌리빌리 농장의 면화 시험답(試驗畓)에서 면화의 생장 현황을 살피는 모습.[사진=DB]


얼마 전 막을 내린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는 ‘중국 제조’ 상품을 어디서나 볼 수 있었다. 마스코트, 각국 국기, 유니폼, 배지 등 로우엔드 제품은 물론 지하철 전동차, 안전검사 설비, 대형 에어컨, LED 스크린 등 첨단기술을 지닌 미들엔드와 하이엔드 제품도 있었다. 이로써 세계에 대한 중국의 공헌을 알 수 있었다.
 

1983년 콩고의 국영 조선장에서 신규 건조된 180톤급 바지선이 오는 9월 진수된다. 중국의 관련 전문가와 콩고의 근로자들이 함께 이뤄낸 결실이다.[사진=DB]

그러나 이런 눈에 보이는 ‘중국 제조’가 현재 중국이 세계에 하고 있는 공헌의 전부는 아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전세계적인 생산력 과잉, 성장률 둔화, 보호무역 대두라는 도전에 직면했다. 이 같은 국내외 경제 하행 압력에 맞서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수십 년 동안 축적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공급측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혁신 주도형 발전 전략을 시행했다.
 

1990년대 캄보디아 칸달주에서 현지 주민들의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착정 작업 중인 중국의 착정(鑿井)팀 근로자들.[사진=DB]


특히 ‘일대일로(一帶一路)’ 이니셔티브는 세계 경제 회복과 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했다. 2016년 8월 17일 열린 ‘일대일로’ 건설 좌담회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00여 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일대일로’에 참여했고, 30여 개 연선(沿線) 국가와는 ‘일대일로’ 공동 건설 협력 협의를 체결했으며, 20여 개 국가와 국제 생산력 협력을 맺었고, 유엔(UN) 등 국제기구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실크로드펀드로 대표되는 금융 협력 등 영향력 있고 상징적인 사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프라 건설에서 에너지 분야의 협력까지, 무역 및 투자 협력 수준 향상에서 국제 생산력 및 장비 제조 협력까지, 이 모두는 효과적인 공급을 통해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는 것으로 세계 경제 재균형에 ‘일대일로’가 공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990년 8월, 근무 중 잠시 한담을 나누는 중국 의사와 차드중앙병원 의료진들. 장시(江西)성 의사 7명은 차드공화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1989년 말부터 차드중앙병원에서 업무를 돕고 있다. 이들은 뛰어난 의술과 도덕적인 품성으로 현지 주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사진=DB]


중국은 글로벌 경제 둔화 대응에 대한 지혜와 조치를 내놓아 인류에 GDP성장과 ‘중국 제조’를 뛰어넘는 공헌을 했고, 글로벌 거버넌스에 깊이 참여해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개혁과 개선을 리드했다.

2016년 항저우(杭州) G20은 중국이 인류에 새로운 공헌을 하는 모습이 집중적으로 보여지는 무대가 될 것이다.
 

1995년 코드디부아르의 젊은 농민들이 중국에서 제조된 ‘둥방훙(東方紅) 180’ 트랙터를 시운전하는 모습.[사진=DB]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이후 G20은 정상회의로 승격됐다. 2008년 11월 중국은 창립 회원 및 핵심 참여국의 신분으로 워싱턴에서 열린 첫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후 중국 국가주석들은 역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일련의 연설을 발표해 국제금융 시스템 개혁, 성장 촉진 및 안정 유지에 대한 계획과 대책을 내놓았고,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표명했으며, 금융위기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발전 방식 혁신,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개선에서 중국의 지혜를 보탰다.
 

1995년 중국 의사 쩡칭둥(曾慶東) 씨와 탄자니아 도도마 주립병원 의사들이 함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중국은 1968년부터 탄자니아에 의료팀을 파견해 왔다.[사진=DB]

 

중국 위생부는 2004년 12월 26일 인도양에서 쓰나미가 발생하자 태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의 피해지역에 4개의 구호팀을 파견해 구조작업을 펼쳤다. 사진은 중국 국제구호팀의 한 여의사가 이재민 수용시설에서 피해자들의 건강을 살피는 모습.[사진=DB]


2015년 12월 1일 중국은 G20 순번 의장국이 됐다. G20 의장국이 된 중국은 전세계 경제의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 있는 성장이라는 중임을 맡았다. 거시 형세 연구 판단 및 정책 협조를 강화하고, 구조 개혁의 톱다운설계에 주력하고, <항저우 행동 계획> 제정을 주도했다. 중국은 또한 국제금융 프레임 워킹그룹을 재개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국제금융 프레임 구축을 추진했다. 중국은 처음으로 녹색금융 의제를 G20 어젠다에 도입했고 녹색금융 연구팀을 설립했다. 이 밖에 중국의 노력으로 항저우 정상회의는 처음으로 발전 문제를 글로벌 거시정책 프레임의 중요한 자리에 놓았고, 역시 처음으로 ‘2030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시행을 위한 체계적인 행동 계획을 제정했다. 이에따라 G20 정상회의가 위기 대응 메커니즘에서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는 거버넌스 메커니즘으로 전환하길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했다.
 

2009년, 중국의 동티모르농업원조팀이 현지에서 벼 교잡 재배 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DB]

 

2009년 잠비아의 참비시 구리광산에서 찍은 잠비아 근로자들의 단체사진. 잠비아 참비시 구리광산은 중국의 첫 비철금속 해외투자 사례로서 현지에서 1700명이 넘는 고용 효과를 일으켰다.[사진=DB]


중국의 행동은 G20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할 뿐 아니라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의 새로운 모델 추진과 혁신에서도 더 큰 공헌을 할 것이다. 국제사회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10년 1월 17일 중국 국제구호팀 소속의 한 의료진이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지진 피해자들에게 붕대를 갈아주는 모습. 1월 13일 5시 53분,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 7.3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수도 포르토프랭스가 처참히 파괴됐다.[사진=DB]


마틴 리스 로마클럽 전 사무총장이자 중국 인민대학교 충양(重陽)금융연구원 외국인 책임연구원은 “G20에서 중국은 21세기 세계 발전의 새로운 전략과 새로운 길에 중국 방안, 중국 경험을 제시하고, 세계 경제의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하며, 공정, 번영, 평화의 세계를 건설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2011년 12월 28일, 콩고(브라자빌) 2호 도로 1기 건설사업의 메인공정 완공 후 찍은 중국과 아프리카 관계자들의 기념사진. 중국도로교량(CRBC)사는 1974년부터 현재까지 아프리카 20여 개국에서 수백 건의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우정항구’와 ‘중국도로’가 꼽힌다.[사진=DB]


폴라 수바키 영국 채텀하우스 국제경제연구부 부장은 “순번 의장국인 중국은 어젠더 선정과 G20 회원의 거시경제 정책 조정 촉진 등 중요한 문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고,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개선에서도 자신의 흔적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시에라리온의 인도주의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중국 광저우(廣州) 출신의 한 소아과 의사.[사진=DB]


후쿠모토 도모유키 일본은행 베이징대표부 전 대표는 “중국은 G20 회원국 중 가장 큰 신흥경제체이자 세계 경제 성장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나라”라며 “G20의 한계를 뛰어넘고 G20이 장기적으로 효력이 있는 거버넌스 메커니즘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2월 11일, ‘운명공동체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 공동 건설’을 주제로 한 21세기 해상실크로드 국제 학술세미나가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에서 열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3년 9월과 10월 카자흐스탄과 아세안(ASEAN) 국가 방문 시 각각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 공동건설 전략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시대적 요구’이자 ‘포용성을 갖춘 거대한 발전의 장’이라고 표현했다.[사진=DB]


“중국공산당과 중국인은 일찍이 인류를 위해 새롭고 더 많은 공헌을 하겠다고 엄숙하게 약속했다.” “중국인은 중국의 발전은 국제사회 덕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자신의 발전으로 국제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공산당 창당 95주년 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1950년부터 중국은 자신도 재정이 넉넉하지 않고 물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대외 경제 기술 원조를 시작했고 원조 범위를 차츰 확대해나갔다. 반세기 동안 플랜트사업, 일반 물자, 기술 협력, 인력자원 개발 협력, 대외 의료 원조, 인도주의 긴급 원조, 대외 자원봉사자 지원, 채무 감면 등 8개 방식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타, 카리브해 지역, 대양주, 동유럽 등의 대부분 개도국을 지원했다. 1950년부터 2009년 말까지 중국의 누적 대외원조 금액은 2562억9000만 위안(약 42조9900억원)에 달했다. 지난 세기 말과 이번 세기 초에 발생한 금융위기 때 중국은 인류 운명공동체적인 사명감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단연 돋보이는 공헌을 했다. 오늘날의 중국은 보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와 독특한 발전의 길을 통해 세계에 공헌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중국문제 전문가 무함마드는 “중국의 지혜, 중국의 경험, 중국의 길은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바라는 수많은 나라에게는 무한한 흡인력이자 새로운 희망이고, 이는 중국이 인류에게 행하는 전혀 새로운 또 하나의 공헌”이라고 강조했다.

* 본 기사는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외문국 인민화보사가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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