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진전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양국의 문화교류 일환으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주최한 사진전이다. 4월 23일 전쟁기념관 전시를 시작으로 5월 지평리 전투기념관과 6월 부산 유엔 기념공원 순회전시를 거쳐 9월에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전시된다.
1950년 6. 25전쟁이 발발하자 프랑스는 지원병 1,300명으로 구성된 유엔군 산하 프랑스 대대를 창설해 한국으로 파견했다. 프랑스 대대는 당시 책임자인 몽클라르(Monclar) 장군의 지휘 아래 지평리 전투에서 중공군의 진격을 막아내었고 이 전투는 중공군 개입 이후 유엔군이 승리한 첫 전투가 됐다.
이번 사진전에는 몽클레어 장군의 모습과 프랑스 대대 사령부 모습, 프랑스 대대 소속 의사의 한국 민간인 치료 사진 등 한국전 프랑스 참전용사협회와 프랑스 국방영화 사진작가가 찍은 자료 등 27점이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와 한국 군인들의 전우애와 용기, 그리고 그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연수구 청량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외 전시장과 소공원에는 전투기, 전차 등 6.25전쟁에 사용되었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공휴일 다음 날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단체 관람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832-091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