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협력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근로환경 개선 지원 및 인센티브 지급

2016-09-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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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공정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일정밀㈜에 자동검사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흥곤 제일정밀㈜ 대표(사진 완쪽)와 ㈜한화 관계자가 세부 컨설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김흥곤 대표다. [사진=㈜한화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화가 협력회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한다.

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최양수 ㈜한화 대표는 지난 1일 올해 우수 협력 10개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일정밀㈜, ㈜보성테크놀로지, ㈜대신에스엔씨 등 평가를 통해 선발된 우수협력사가 참석했으며 물품대금 현금지급, 각종 담보면제, 동반성장펀드 우선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최 대표는 “㈜한화는 ‘경쟁유도형’보다는 ‘육성형’ 위주의 협력회사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앞으로 인적, 물적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실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화는 현재 협력회사 대상 ‘공정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의 각 분야 전문가가 협력회사를 방문해 취약부분을 상담하고, 해당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활동이다.

김홍곤 제일정밀㈜ 대표는 “㈜한화에서 컨설팅을 통해 자동검사장비 등의 도입을 제안하고 투자비도 지원해줬다”면서 “관련 장비가 도입되는 4분기에는 생산성과 품질수준 모두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일정밀은 오는 9월 프로그램을 통해 진단된 취약점을 개선하고 자동검사장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한화는 각 협력회사의 환경안전 분야에서도 다양한 개선방안을 지원한다. 각 협력회사 대상 세부 컨설팅을 통해 소음개선을 위한 작업공간 내 기계 재배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적합한 근로방안 등 실질적으로 작업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한화는 향후 공정개선 대상 협력회사 범위를 확대해 나가며 활동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조직, 활동범위 등의 인프라를 발전시킴으로써 제조원가 및 품질 경쟁력의 기초인 공급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화는 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회사에 약 400억원의 물품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이를 통해 원자재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 협력사 자체적인 자금운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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