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의 IPTV(인터넷TV)서비스인 올레 TV는 2일 반려동물과 그 가족을 위한 국내최초 펫 케어 포털 ‘왈하우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왈하우스’는 외출 후 집에 홀로 남겨진 펫에게 주인의 사진과 목소리가 담긴 메시지를 TV로 전송 해 분리불안을 느끼고 있는 펫의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해소해줄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유료 월정액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셋톱박스 종류에 관계없이 채널번호 702번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올레TV는 연내 왈 하우스에 IoT(사물 인터넷)와 T2O(TV to Offline)모델을 결합해 국내 최대 규모의 펫 케어 포털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홈 모니터링 기능인 ‘왈캠’을 통해 집에 홀로 있는 펫을 스마트 폰으로 실시간 살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VOD 시청 중 방송에 나온 반려동물 용품을 스마트 폰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사료, 간식, 장난감 등 펫 맞춤형 관련 용품을 담은 ‘왈박스’를 매 월 배달해주는 구독형(Sub_ion)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한편, 올레TV는 개가 보는 실시간 채널 ‘도그티비(채널 201번)’, ‘채널해피독(채널 203번)’및 개가 듣는 오디오 채널 ‘도그 앤 맘(채널 609번)’을 제공 중이며, 도그티비의 경우 지난해 7월 대비 가입자가 약 30% 상승하는 등 반려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 상무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펫 관련 IT서비스들 중에서 왈 하우스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올레TV는 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T2O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올레TV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