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귀에캔디' 경수진의 캔디 뮤지…시청자 "내가 와이프였음 가만 안 있어" 불편

2016-09-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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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내 귀의 캔디'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배우 경수진의 캔디가 유부남인 '뮤지'임이 드러나자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2일 tvN '내 귀에 캔디'에서 경수진은 정체를 숨긴 캔디와 달달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방송 후 게시판에는 '제가 뮤지씨 와이프였으면 가만 안 있었을거예요'라는 제목으로 "취지는 위로와 격려라지만 내 남편이 저렇게 하루종일 다른 여자랑 달달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내 입장으로 대입하니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제가 유부녀라 더 기분이 나빴어요. 이건 티비를 보는 유부녀들한테도 실수하신거랑 같아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다른 시청자 역시 "유부남은 정말 아닌 것 같네요. 고민 해결만 해주는 프로그램이라면 가능하지만 이건 조금 설레는 감정도 느끼게 하는건데 시청자도 농락. 경수진도 농락. 거기다 뮤지의 와이프는 그냥 좋을까요? 생각 좀 하면서 만드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익명의 '캔디'와 비밀통화를 통해 교감, 소통하는 폰중진담 리얼리티 예능 '내 귀에 캔디'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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