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와 서울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1일 문화예술·관광 협약을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체결하고, 양 기관이 문화예술과 관광의 융합·상생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광명시와 예술의전당은 광명동굴의 공간을 활용,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등 세계적 오페라를 비롯한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을 상영하고, 전시사업을 공동 개발·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과 지역민의 문화민주화를 구현하고, 문화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면서 문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양 시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독보적 복합아트센터인 예술의전당과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 간 업무협약 체결은 하늘이 내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광명동굴이 앞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펴나가고 특히 세계로 진출하는 데 예술의전당이 협력하고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광명동굴과 예술의전당은 관광과 예술이라는 특화된 가치와 함께 문화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며 “양 기관이 공유와 협력을 통해 국민여가생활 증진과 문화복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전당은 1988년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된 공연, 전시, 예술교육 복합아트센터로 지난 29년 동안 4천6백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예술 중심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