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무예마스터십) 대회가 오늘 개막과 함께 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1일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이 대회가 ‘무예로 하나로, 무예로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2일 오후 7시30분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개회식과 함께 8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회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국무총리, 파키스탄의 사이드 샤히드 알리 현 IOC위원, 안젤라 멜로 유네스코 스포츠국장 등 국내·외 해외 유명 인사와 선수단 및 관람객 등 5천여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은 다양한 축하공연과 함께 K-pop스타의 무대로 꾸며진다.
개회식장 무대는 무예를 상징하는 통천 그래픽과 대형 LED스크린을 설치한 메인무대, 공존과 조화를 상징하는 중앙무대인‘팔괘’ 무대가 경기장 중앙에 마련된다.
선수들이 입장하게 될 메인게이트도 대형 LED스크린으로 꾸며져 국기 및 대회기, 선수단 입장, 공연이미지 및 패턴등이 실시간으로 연출되며, 석우문화체육관 밖에도 300인치 대형 LED스크린을 설치해 개회식장에 들어오지 못한 관람객에게도 내부 상황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4인조 걸그룹 ‘마마무’와 7인조 남자아이돌 ‘비투비(BTOB)’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무예마스터십이 역대 최대 무예 종합 경기대회이자 1회 올림픽처럼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것인 만큼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어떠한 종합경기대회보다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87개국 2천200여명이 참가하며 태권도 택견 기사 합기도 용무도 우슈 주짓수 크라쉬 삼보 무에타이 킥복싱 벨트레슬링 통일무도 연무 그리고 기록 종목 등 17개 종목에서 169개의 금메달을 놓고 국가의 명예와 개인의 영광을 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치게 된다.
고찬식 사무총장은 “무예마스터십을 통해 무예의 성지가 충북임을 강조하는 것과 동시에 개회식에서 선수와 관객이 화합하는 무대로 만드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경기진행의 차질이 없도록 조직위 직원들 모두가 노력하겠으며, 청주를 찾은 국내·외 선수들에게도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