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1일 개막식

2016-09-0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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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막식 열려... 8일간 향연

▲1일 직지코리아페스티벌이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청주시)


아주경제 윤소 기자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조직위원장 이승훈)이 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이승훈 청주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프랭크 라 루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또한 국제행사에 걸맞게 27개국에서 해외 게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35개 팀 주제전시 참여 작가와 직지상 수상기관, 세계인쇄박물관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개막식의 서막은 청주시립국악단의 퍼포먼스로 시작되었다. 이어 직지를 간행한 연도인 1377을 기념하며 13시 77분(14시 17분)부터 개회식을 가졌다.

개회식에 이어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 수상기관은 ‘이베르 아카이브-아다이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중남미 15개국 국가기록원이 참여한 연합 프로젝트이다. 조직위원장 이승훈 청주시장과 함께 프랭크 라 루 유네스코 사무총장보가 직지상을 전달했다. 이베르 아카이브 대표이자 전 쿠바 국가기록원장 마르타 페리올이 참석해 상과 함께 부상으로 시상금을 받았다.

마르타 페리올은 “18년 동안 아다이 프로그램을 존재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기록 유산의 보존은 우리의 가장 큰 도전이며 직지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 이어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반기문 UN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보내온 축전이 상영됐다. 축하공연으로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에서 1위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과 시립국악단의 협연이 이어졌다.

또한 무대에 등장한 대형 시계에서 알람이 울리며 잠들어 있던 직지를 깨우는 알람시계를 끄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개막식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개막식이 끝난 이후 주요 내빈들은 행사가 열리는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을 둘러봤다.

조직위원장 이승훈 청주시장은 개막식에서 “1377년 직지는 세상을 깨울 우리 민족의 위대한 기록유산”이라며 “우리 몸속에 흐르는 위대한 창조적 DNA를 계승하고자 하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1일부터 8일까지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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