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폭발이 중국산 배터리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에 사용된 배터리 중 상당수가 중국 동관ITM일렉트로닉스가 제조하고 삼성SDI 수입한 제품이다.
특히 폭발한 갤럭시노트7 사진을 보면 배터리가 있는 왼쪽이 불에 그을려있다. 이를 두고 IT업계 측은 "배터리가 (폭발)원인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배터리 전문가는 "팩을 보호하는 칩과 배터리 셀을 보호하는 칩의 불량으로 배터리 가스가 새어나와 발화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 5시에 노트7이 터졌다. 5시경 자다깼는데 핸도폰쪽에 스파크 같은게 일어나고 탄내가 났다. 불 켜보니 핸드폰은 터져있고 방 안은 온통 연기였다. 잘못했으면 불 붙어서 화상이나 죽었을 수도 있었고 제가 계속 모르고 자거나 중간에 깨지 않았다면 질식사로 죽었겠죠?"라며 갤럭시노트7 폭발 사고를 알렸다.
이어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국내외에서 일어난 갤럭시노트7 폭발 모습이 올라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조선닷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교환 등 무상수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환불이나 신제품 교환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해외에서 일어난 갤럭시노트7 폭발로 피해를 입은만큼 해외에서도 동일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