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가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지정 공모사업에 '김해 국제의료관광 융합단지'사업(거점육성형)이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김해시는 지역성장거점 육성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국토부가 실시한 투자선도지구 사업 공모에 신청한 결과, 7월 5일 1차 평가를 통과했고, 7월 20일 국토부 현장조사 및 8월 17일 최종평가를 거쳐 지난 8월 31일 김해시 '김해 국제 의료관광 융합단지'사업을 비롯한 전국 총 5곳(경남 김해시, 충북 영동군, 전남 진도군, 충남 홍성군, 광주 광역시)이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김해시는 건립된 지 40년이 넘은 안동공단이 제조업체와 주거단지가 혼재 돼 있는 데다 슬럼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재개발 여론이 많았다. 이 지역은 매번 국회의원, 시장 선거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제시됐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안동공단 재개발 사업이 시행되지 못했다.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김해시의 최대숙원사업이 해결된 셈이다.
지역주민 또한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크게 환경하는 분위기다. 한 지역주민은 "김해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오늘 좋은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그 동안 도심속의 불모지라는 오명과 동서불균형 발전의 원인이 되었던 안동공단이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는 기대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앞으로 각종규제 특례와 조세 감면 등 73종에 이르는 특례를 부여받아 2025년까지 민간자본 총 8321억 원을 투입해, 안동 일대 45만 7000㎡에 국제 의료관광 지원센터, 건강검진센터, 특수병원센터 유치, 웰빙체험관, 뷰티플렉스, 메디텔, 첨단의료산업단지 등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