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마지막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이는 전주 조사(0.02%)보다 오름폭이 0.0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의 아파트 매매값이 전주와 동일하게 각각 0.11%, 0.04% 상승했다. 인천은 전주 0.04%에서 이번주 0.06%로 0.02%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됐다.
울산의 경우, 조선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0.10% 하락해 전주(-0.01%) 대비 0.09%포인트나 내렸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 부산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5%까지 상승폭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로 분양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가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우려했던 가격 하락은 없었다”며 “오히려 주택공급 축소 정책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부 지역의 기존 아파트에서 호가 상승이 일어나고 재건축 단지의 강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