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전국 초․중․고 학생들과 교원, 일반인의 과학 탐구·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열린 '제62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세종 두루고등학교 1학년 유누리·이제성·이현승 학생과 천안 동성중학교 이승택 교사의 작품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일 '제62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결과를 발표해 학생부에서 유누리·이제성·이현승 학생이 출품한 '정밀한 리드버그 상수를 구할 수 있는 고성능 간이 분광기 제작' 작품과 교원·일반부에서 이승택 교사가 출품한 '메이커 활동 및 창의적 실험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MBL 실험장치 개발 및 적용'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는 각 지역 예선에 출품한 6967점의 작품 중에서 학생부 268점, 교원·일반부 32점 등 총 300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행기술조사와 서면 및 대면심사를 실시하고,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46명의 심사위원이 물리, 화학 등 8개 분야별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수상등급을 결정했다.
또 학생작품을 지도한 교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학생작품 지도논문연구대회에는 총 225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가운데 특상, 우수상 및 장려상 등 총 90편의 논문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품들은 오는 8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직접 볼 수 있으며, 최우수상 이상 수상작 16점을 포함해 우수작품 25점은 전시 종료 후 전국 10개 지역에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대회의 시상식은 오는 10월 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 수상자들에게는 작품의 특허출원 시 변리비용을 지원하는 특전과 지도교원과 함께하는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양성광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창의적인 사고와 과학탐구에 대한 열정으로 좋은 결실을 보여 준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끊임없는 연구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