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난해 살림 건전운용 재정자립도 63.03%

2016-08-31 07:18
  • 글자크기 설정

재정자립도 63.03%, 재정자주도 77.49%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지난해 행사나 축제를 통폐합해 예산을 아끼고, 세원관리를 철처히 해 살림을 건전하게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31일 홈페이지(정보공개→재정정보)에 공시한 2015년 재정운용결과 자료를 보면, 성남시의 재정자립도는 63.03%, 재정자주도는 77.4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재정운용의 공시내용에는 살림 규모, 자체수입, 의존재원, 채무 등 9개 분야 모두 59개 세부 항목에 관한 사항이 들어있다.

성남시의 2015년도 살림 규모는 전년 대비 2044억원 증가해 3조157억원이다. 인구 50만명 이상인 15곳 유사 지방자치단체(이하 유사 단체) 평균 재정 2조1234억원보다 42%(8923억원) 큰 규모다.

시 전체 재정규모 중에서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조821억원으로 집계돼 유사 단체 평균 8055억원보다 34%(2766억원) 많았다.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중앙정부 의존재원은 6318억원으로, 유사 단체 평균 7644억원보다 17%(1326억원) 적었다.

최종 예산대비 자체세입 비율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63.03%)는 유사 단체 평균 47.57%보다 15.46% 높았다.

최종 예산대비 자체수입에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을 더해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77.49%)는 유사 단체 평균 67.89%보다 9.6% 높았다.

채무는 1184억원으로, 판교 종합사회복지관, 성남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등 복지 수요 사업 추진의 영향이 컸다. 유사 단체 평균 채무는 1051억원으로, 성남시가 13%(133억원) 많았다.

전반적인 재정 내용을 볼 때 성남시의 살림살이는 자체수입 비중이 높고 의존재원이 낮았다.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고 체납액을 줄이고자 전국 최초로 일반시민 100명의 ‘소액체납자 전수 실태 조사반’을 운용해 100억원을 거둬들이는 등 세원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한 영향이다.

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을 2014년 1760억원에서 2015년 1560억원으로 200억원 줄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각종 행사와 축제를 축소 또는 통폐합해 149건이던 행사도 117건으로 줄였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재원의 합리적인 배분과 계획적인 쓰임새로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을 운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