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자연대 공영윤 교수팀은 사춘기에 분비된 성호르몬이 'Mib1-Notch 신호'를 조절, 성체 근육 줄기세포를 형성시킨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인 네이쳐 셀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 IF: 20.001) 온라인판 23일자에 게재했다.
기존 연구를 통해 근육 줄기세포의 분화와 유지가 미세환경 및 근섬유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근육 줄기세포가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분화 및 유지되는지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공 교수팀은 사춘기 시기에 집중적으로 근육이 발달된다는 점을 주목, 이 시기에 분명 성체 근육 줄기세포의 형성이 일어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하게 됐다.
공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근육 줄기세포의 형성에 대한 새로운 기전을 제시함으로써 근육 소실 및 근이영양증과 같은 근육 질환에 대한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서울대 성제경 교수)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