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청명한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폭염과 리우 올림픽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가요계에도 최근 활발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국내 ‘톱 클래스’ 아이돌들이 대거 컴백을 예고했다.
가장 먼저 샤이니가 오는 9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단독콘서트 ‘SHINNee CONCERT SHINee WORLD V’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컴백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샤이니는 일본 9개 도시를 잇는 대규모 투어를 개최하는 등 해외에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멤버별 개인 활동에도 주력했다.
각자 연기활동 및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개인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던 걸그룹 걸스데이도 9월 컴백을 준비중이다. 최근 SBS ‘미녀 공심이’ 종영 인터뷰 자리에서 멤버 민아는 걸스데이의 컴백 시기에 대해 “9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시원한 댄스곡이 될 것”이라고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걸스데이 역시 지난해 7월 발표한 정규 2집 이후 약 1년 2개월만의 컴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활동 중인 에이핑크도 국내에 9월 컴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컴백으로 에이핑크도 인피니트, 걸스데이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7월 이후 1년 2개월만의 완전체 활동이 될 전망이다. 소속사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23일 일본 나고야 라이브 투어를 끝으로 “9월 발표할 새 음반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최근 솔로로 첫 발을 내디딘 준케이(JUN.K)가 소속된 그룹 2PM도 9월 중 컴백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중이다. 29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주경제에 “2PM이 완전체로 9월 중 컴백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라고 밝히며 컴백 소식을 알렸다. 2PM은 지난해 6월 정규 5집 이후 1년 3개월 여만의 컴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