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반려식물 키우기 운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 등 시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로 해 주목된다.
지난 1일 신 시장이 주간 아이디어회의를 통해 제안한 이 운동은 아이비와 로즈마리와 같이 집에서 간편하게 키우기 좋은 반려식물이 시민 개개인에게 심리적·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을 줌으로써, 어르신 치매예방과 외로움을 치유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달 22∼25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20회 과천누리馬축제 시 과천화훼전시장에 반려식물 키우기 홍보부스를 설치, 시민들에게 반려식물이 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은 물론 어르신 치매예방과 외로움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음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는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을 우선해 반려식물 키우기 시범가정을 선정, 시 상징물의 문양 및 모형이 들어간 화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반려식물 전시회’를 개최, 우수작은 시상하고 반려식물을 키우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식물의 재배환경과 관리요령 및 긍정적인 효과를 정기적으로 교육하기로 했다.
한편 신 시장은 “과천은 전국 제일의 화훼도시이자 건강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며 “소리 없는 위로 기쁨을 주는 반려식물 키우기가 활성화되면 과천에서 생산되는 화훼소비량도 자연적 늘어나고 시민들의 건강도 좋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