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진해운 자구안 '내용미흡' 반려

2016-08-26 08:4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산업은행이 한진해운의 자구안을 반려했다. '내용 미흡'이라는 이유에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25일 오후 4시 서울 산은 본점에 제출한 자율협약 신청서에는 조 회장의 한진해운 경영권 포기 각서가 포함됐다. 부산·런던 사옥과 벌크선·상표권 매각 등을 통해 4112억원 실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과 용선료 조정·선박 금융, 공모 회사채 상환 유예 등 채무조정 방안이 담겼다. 하지만 현대상선 자율협약 신청 때 산은이 받았던 오너가의 사재 출연 계획은 따로 제출하지 않았다.

산은은 이날 제출한 자율협약 신청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다 구체적인 자금 마련 방안을 주문했다.

산은은 "용선료 협상 등 정상화 추진 세부 방안에 대한 구체성 등이 미흡해 이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다"며 "한진해운이 자료를 보완·제출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조건부 자율협약 추진 여부 결정을 위한 안건을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부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