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7점 고군분투...‘리시브 흔들린’ 한국, 네덜란드에 패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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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한국 대 네덜란드의 8강전. 1세트 김연경이 강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던 한국 배구 대표팀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

김연경은 혼자 27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양효진이 10점, 박정아가 7점, 김희진이 5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네덜란드는 6명의 선수가 12개의 서브 에이스를 합작해내며 한국을 무너뜨렸다. 한국에서는 박정아만이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했다.

리시브가 흔들려 1,2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에 전열을 정비했다. 18-16에서 챌린지를 통해 양효진의 공격득점이 선언됐고, 이어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분위기가 한국 쪽으로 왔다.

네덜란드는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24-23에서 교체로 들어간 김희진이 과감한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 한국은 4-4 상황에서 블로킹과 사인 미스에 이은 공격 범실로 연속 3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김연경과 양효진의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세트 중후반 서브 에이스를 잇달아 허용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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