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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 자료=HUG 제공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7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7개 지역은 상승, 6개 지역은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3만5000원으로 전월대비 0.41% 상승했다.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0.07%, 기타지방은 0.10% 늘었다. 가장 변동률이 큰 지역은 서울로 625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0.73%, 전년 동월대비 13.89% 올랐다.
면적별로는 중·대형 면적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전용면적 102㎡초과 0.43%, 60㎡초과 85㎡이하 0.30% 순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1505세대로 전월 3만6893세대 대비 1만5388세대 감소했다. 전년 동월 2만926세대 대비 579세대 증가했다.
수도권의 신규 분양 세대수는 총 1만4317세대로 전년동월대비 7%(949세대) 증가해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6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타지방(21.3%), 5대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12.2%) 순으로 각각 4574세대, 2614세대가 분양됐다.
김성우 HuG 연구위원은 "최근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초기분양률이 감소하고 있고 2017년 이후 대규모 입주가 계획돼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