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굿나잇 부산"...야간 비양심 행위 근절 캠페인 실시

2016-08-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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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투기, 불법주정차 등 각성 캠페인 추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쓰레기투기, 불법주정차 금지 등 야간 비양심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일방적인 계도 중심의 캠페인이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될 예정으로 주목이 되고 있다.

부산시는 16일부터 쓰레기무단투기, 불법주정차 금지 등 야간시간대 우리 이웃을 위해 지켜야 할 기초질서 및 사회적 매너를 일깨우는 시민소통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16일부터 쓰레기무단투기, 불법주정차 금지 등 야간시간대 우리 이웃을 위해 지켜야 할 기초질서 및 사회적 매너를 일깨우는 시민소통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사진=부산시]

시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밤 시간대 빛을 발하는 '야광도료'를 활용, 재치있는 경고문과 픽토그램을 캠페인이 필요한 지역에 표시함으로써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매주 화, 금요일 부산시 페이스북을 통해 야간시간대 우리 이웃을 위해 지켜야 할 주제를 공개하고, 24시간 동안 시민들로부터 캠페인 대상 지역을 댓글로 접수받는다. 이후 유동인구, 야간조명, 메시지 전달력 등을 감안, 적정 지역을 선정하고, 시민들로 구성된 '굿나잇부산 게릴라 페인터'가 출동해 캠페인 메시지가 담긴 픽토그램(1X1m)을 야광 스프레이로 도색한다.
시는 캠페인 첫 번째 주제를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로 정하고, 사전에 진행된 캠페인 결과물을 16일 오후 5시 시 페이스북에 공개한다.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민락수변공원을 찾아가 '양심투기금지'라는 야광 픽토그램을 바닥에 시공한 내용이다.

시는 오는 9월 20일까지 총10회에 걸쳐 부산지역 곳곳에서 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캠페인이 종료되면 굿나잇부산 캠페인의 메시지와 장소 등의 정보가 담긴 인포그래픽 '굿나잇부산 지도'를 온라인상에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본인의 페이스북에 '#굿나잇부산'이라는 문구와 함께 현장의 픽토그램 사진을 찍어 전체공개로 올리면, 매회 3명을 추첨해 경품도 제공한다.

캠페인 제보 및 게릴라 페인팅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부산시 페이스북에서 댓글이나 메시지로 신청하면 된다.

김정렴 부산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이번 캠페인은 야간시간대 발생하기 쉬운 무질서한 행위에 대해 일방적인 계도 형태가 아닌, 야광도료·픽토그램 등 재미있는 요소를 통해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쉽게 공감을 이룰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굿나잇부산 캠페인을 알리는 사전 티저를 제작, SNS에 공개해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11일 공개된 티저영상(45초)은 실제 CCTV로 촬영한 느낌으로 쓰레기무단투기, 오물투척 등 비양심적 행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SNS 사용자들에게 경각심과 더불어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도 불러일으키며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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