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56일 만에 3안타 경기...BAL, 짜릿한 역전승

2016-08-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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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6일 만에 3안타 경기를 하며 역전승에 보탬이 됐다.

김현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56일 만에 3안타 경기를 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19로 수직 상승했다.

상대팀 에이스인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김현수는 멋진 타격쇼를 선보였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전 안타를 쳐냈다.

5회초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안타를 때려냈다.

2-7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1루에서 AT&T 파크 외야 가장 깊숙한 곳까지 타구를 보내며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이날 볼티모어는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1-7로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7회 2점, 8회 2점을 얻은 후, 9회 2사 후 터진 요나탄 스호프의 3점 홈런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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