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11일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한국 대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양효진(왼쪽)이 공격 성공 뒤 환하게 웃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아르헨티나와의 A조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23)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 승점 6점으로 조 3위를 기록하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 티켓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브라질, 카메룬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는 한경기만 더 이기면 자력으로 예선 통과가 가능하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양효진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1세트에서 양효진과 김희진은 연속 득점으로 4-4 동점상황에서 점수 차를 벌리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2세트에서 한국은 10-7까지 추격당했지만 양효진이 공격과 블로킹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12-7로 더욱 앞서 나갔다. 다시 아르헨티나가 5점을 따며 추격했지만 양효진이 강력한 스파이크로 이를 무산시켰다.
마지막 3세트는 22-22 접전 상황에서 김연경이 스파이크를 성공시켰다. 이후 양효진이 서브에이스를 올려 매치포인트에 올라섰고 한국은 결국 25-23으로 3세트를 가져가며 3-0으로 완승했다.
한편 양효진은 뛰어난 배구 실력과 함께 예쁜 외모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989년 생인 양효진은 190cm, 72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졌다. 현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소속인 그는 블로킹이 주특기이다.
한국은 13일 오전 10시35분 브라질과 조별리그 4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14일 오후 11시35분 카메룬과 최종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