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대역전극·올림픽 신기록으로 사격 사상 첫 3연패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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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37·kt)가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종목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본선에서 1위로 결선에 오른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르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사격 남자 50m 권총 대회에서 193.7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은메달은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191.3점)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북한의 김성국(172.8점)에게 돌아갔다.

2008년 베이징(50m 권총), 2012년 런던(10m 공기권총·50m 권총)에 이어 리우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진종오는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대역전극으로 대기록을 세웠다. 진종오는 9번째 격발에 6.6점을 쏘며 무너지는 듯했지만,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갔다.

마지막 두 번째 발에서 10점을 쏘며  처음으로 1위가 됐고, 마지막 9.3점을 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한국의 진종오가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50m 권총 결선에서 남자50m 권총 결선에서 1위에 오르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진종오가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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