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인도마저...한국산 열연강판에 반덤핑 관세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미국에 이어 인도 정부도 한국산 열연강판에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혀 국내 철강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는 내년 2월 7일까지 한국 열연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물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인도에 수출하는 열연강판 가격이 제품별로 t당 474~557달러 이하면 차액만큼 반덤핑 관세를 물게 된다.

인도는 한국 외에 중국·일본·러시아·브라질·인도네시아 제품에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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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는 해당 제품들이 정상 가격보다 낮게 인도에 수출돼 인도 산업이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지난 4분기부터 인도에 수출을 하지 않고 있다.

인도에 앞서 지난 5일 미 상무부는 포스코가 수출한 열연강판에 반덤핑 관세율 3.89%, 상계관세율 57.04% 등 총 60.93%의 관세율 적용을 결정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한국산 냉연강판에도 최대 64.7%의 관세를 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