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양측은 국제 민간항공 안전 관련 사항, 10월 ICAO 총회 계기에 실시되는 ICAO 이사국 선거 동향, ICAO 사무국 내 우리나라 인사 진출 등 양측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제 민간항공 안전과 관련한 논의의 일환으로 "북한에서 예고도 없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조치사항에 대해서도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조 대변인은 설명했다.
북한은 최근 민간 항공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이를 항공고시보(Notice to Airmen·NOTAM) 등으로 관련국에 알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ICAO는 이사회 의장 명의로 북한에 경고 서한을 보내는 등 대응조치를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