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 2차관, 11일 ICAO사무총장 만나 북한 미사일 대응 논의

2016-08-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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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국토교통부 장관 초청으로 방한하는 팡 리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총장과 오는 11일 만나 북한 미사일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양측은 국제 민간항공 안전 관련 사항, 10월 ICAO 총회 계기에 실시되는 ICAO 이사국 선거 동향, ICAO 사무국 내 우리나라 인사 진출 등 양측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제 민간항공 안전과 관련한 논의의 일환으로 "북한에서 예고도 없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조치사항에 대해서도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조 대변인은 설명했다.

북한은 최근 민간 항공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이를 항공고시보(Notice to Airmen·NOTAM) 등으로 관련국에 알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ICAO는 이사회 의장 명의로 북한에 경고 서한을 보내는 등 대응조치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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