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부터 '양치기들'까지…'KAFA 십세전' 공식 포스터 공개

2016-08-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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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A 십세전' 공식포스터[사진=KAFA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오는 9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 기념 ‘KAFA 十歲傳(카파 십세전, 이하 KAFA 십세전)’이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계와 관객들의 주목을 받아 온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 KAFA 십세전’이 장편과정을 빛낸 작품들을 담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지난 10년 동안 언론과 평단,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온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의 다양한 작품들의 이미지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의 모자이크 작품을 연상시키는 포스터 속에는 지난 2007년 장편과정 1기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백승빈 감독의 '장례식의 멤버'를 비롯해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을 알린 영화 '파수꾼' 속 홍보대사 이제훈의 모습은 물론, 이번 영화제의 조직위원으로 활약하는 조성희 감독의 '짐승의 끝', 엄태화 감독의 '잉투기', 변요한, 류준열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소셜포비아', 지난해 약 4만 관객을 동원하며 저력을 과시한'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가장 최근 관객을 만났던 '양치기들'까지 한국영화아카데미를 빛내 온 수많은 작품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KAFA 十歲傳(카파 십세전), 한국 영화의 파수꾼’이라는 영화제의 명칭이 더해져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취지를 확고히 한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는 포스터 속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KAFA 장편과정 섹션’,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하는 ‘교류작 섹션’, 김의석 감독의 '결혼이야기',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김태용, 민규동 감독의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등 동문 감독들의 데뷔작을 만날 수 있는 ‘동문감독 데뷔작 섹션’을 비롯해 다양한 콘셉트로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 토크 콘서트와 포럼까지, 지난 10년 동안의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을 되돌아보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장편과정 1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영화아카데미는 1984년 영화진흥위원회가 설립한 영화학교로 명실공히 한국영화계를 이끌어 온 다수의 영화인을 배출해왔다. 지난 2007년부터는 장편과정을 도입, 영화 연구와 제작을 병행하며 매해 젊은 감독들의 도전과 패기가 돋보이는 신선한 작품들을 선보여 언론과 평단,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KAFA 십세전’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의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 비전을 제시하며 영화인, 관객들의 관심과 뜨거운 성원에 보답할 자리를 마련하는 자리다.

(재)한국영화아카데미발전기금, KAFA 십세전 조직위원회, KAFA 동문회의 주최와 영화진흥위원회, KAFA 십세전 집행위원회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 KAFA 십세전’은, 오는 9월 1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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