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7.58포인트(0.93%) 오른 3004.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달 27일 내준 3000선을 약 10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26.61포인트(1.22%) 오른 10468.8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도 21.53포인트(1.02%) 오른 2130.59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20억, 2421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 별로 항공·선박주가 각각 4.92%, 4.28% 오르는 등 방산주가 큰 폭 상승했다. 석탄·석유·철강 업종도 각각 3.92%, 1.98%, 0.97% 상승했다. 이밖에 전자IT(1.38%), 부동산(1.37%), 기계(1.2%), 자동차(1.12%), 바이오제약(1.11%), 철강(0.97%), 미디어엔터테인먼트(0.91%), 금융(0.61%) 등으로 올랐다.
중국 증권정보업체 동화순은 비록 중국 증시가 3000선 회복에 성공했지만 거래량이 아직 저조한만큼 상승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장강증권은 중국 정부의 공급측 개혁아래 석탄주와 국유기업 개혁주에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7월 무역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중국 세관격인 해관총서가 발표한 중국의 7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이는 전월 증가폭인 1.3%와 시장 예상치인 2.3%를 웃돈 것이다. 다만 이는 위안화 가치 평가절하에 따른 것으로 달러화로 환산하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위안화 기준 수입은 전년보다 5.7%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인 마이너스(-)1.1%와 전월의 -2.3%보다 부진했다. 달러화 기준으로는 12.5%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