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질적 성장' 추구…취임 2주년,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

2016-08-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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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편중 구조 탈피…일본 등 접근성 강화에 주력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앞으로 제주관광은 고부가 질적 성장에 매진할 것이다. 관광을 중심으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역사·축제와 결합하면서 관광객과 도민과의 대면접촉을 확대해 나가겠다. 체류일수와 1인당 소비지출 확대를 위해서는 골프와 웨딩, 해양레저, 식도락, 도보여행 등 테마상품 다양화와 동시에 관광객과의 직거래를 통한 공정관광 활성화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사진)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4년 8월 6일 제주관광공사 제3대 CEO로 취임한 최갑열 사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최 사장은 “우선 중국에 편중된 구조에서 시장을 다변화해 제주관광의 약점 중 하나인 접근성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일본시장 회복을 위해 △전세기 △전세크루즈선 유치 △제주~일본 직항편의 매일 운항 등 접근성 회복과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직항노선 확대 지원 사업과 크루즈를 연계한 Fly & Cruise 상품개발 등을 추진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하는 무슬림 시장 개척과 의료와 해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몽골, 러시아 관광객 유치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제주관광 질적 성장 5대 지표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서는, 맞춤형 정보제공은 물론 친절서비스 강화, 관광종사원 역량 강화 교육,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등 분야별 지원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공항 체류객 지원 등 관광객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부가 골프와 웨딩, 해양레저, 식도락, 도보여행 등 테마상품 다양화와 개별여행객, MICE 유치 확대를 위해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기준으로 SNS 마케팅, 제주의 생생한 관광정보를 수록한 유튜브 영상 제작, 해외 권역별 유명인과 파워블로거를 활용한 콘텐츠 소개 등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관광안내 등 수용태세 노력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최갑열 사장 취임 이후 2년의 업적은?

최 사장은 취임 이후, 지속가능한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조직과 인사, 재무, 일하는 방식 등 공사 경영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진해왔다. 지방공기업 최초 사업예산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부정책 준수와 경영혁신을 강조했다. 그 결과 지난해 지방공기업 재정균형집행 우수기관,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수범사례로 선정돼 행자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라는 성과를 이뤘다.

또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정면세점 매출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500억원을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4년 14억원에서 지난해 43억원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부터 마을관광 활성화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오브랜드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창조관광분야에서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었고, 올해에는 지역발전분야에서 “Best of Best”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 외에도 제주도로부터 자원봉사친화기업, CEO 경영목표 이행실적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수용태세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한 결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실시한 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 제주가 2014년부터 내리 3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는 3년 연속 우수 기관 인증, 개인정보보호 우수 기관 인증 등과 지속적인 성과창출 노력의 결과로 올해에는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 최고 기관 선정, 정부3.0 우수기관 인증을 받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뤘다.

최 사장은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이익이 도민사회에 골고루 분배되도록 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추구하고, 공사를 대한민국 굴지의 지방공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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