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암군에 따르면 삼선의료재단 영암병원은 재정악화 등 병원 내 사정으로 “2016년 8월 7일 0시부터 당직의료기관을 반납하고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5일 오후 5시 군에 최종 통보했다.
지난 2014년 병원 폐쇄 위기까지 내몰린 영암병원이 2014년 5월부터 2015년 7월 31일까지 15개월 동안 응급실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군내 의료기관 중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전무해 토일, 공휴일이나 야간 환자 발생 시 주민 불편이 가중된 바 있었다.
2015년 새로운 경영진이 병원을 인수함에 따라 지금까지 12개월간 응급실을 운영해 지역민에게 많은 의료혜택을 제공했으나 또 다시 응급실 폐쇄라는 악몽이 재현되게 됐다.
한편, 영암군보건소에서는 응급환자 발생시 영암소방서(119)의 협조를 받아 인근 시군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으로 후송토록 조치함은 물론 택시 운송조합, 반상회보 등 홍보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