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아 리우올림픽] 펠레, 건강상 이유로 개막식 불참…성화자 궁금증 증폭

2016-08-06 06:34
  • 글자크기 설정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유력한 성화자로 꼽혔던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75)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한다.

펠레는 6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 개막식이 열리기 직전 “건강상의 문제로 개막식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펠레는 “지금은 내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그동안 자주 아팠고 수술을 받아 병원에서 고통을 받았다. 내가 내 몸 상태를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이번 개막식 불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고관절 수술을 받은 펠레는 전립선, 척추 수술 등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으로부터 성화자로 추천을 받았던 펠레는 “리우로 갈 수 있는 몸 상태였다면 성화 봉송을 기쁘게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결국 남미에서 처음 열리는 리우올림픽 성화자로 펠레는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성화 봉송 최종 주자가 누가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리우올림픽 개막식은 이날 오전 8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