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일반고 학생이 2학년 2학기부터 원하는 때에 언제든 원하는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일반고 학생이 3학년 1학기 때에만 1년 과정으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어 미리 진로를 결정한 학생도 3학년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있었다.
올해부터는 일반고 학생이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 3학년 2학기 등 진로를 결정하는 시기에 원하는 형태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개설되는 과정은 두원공과대의 스마트자동차), 영진전문대의 영상콘텐츠 제작, 대경대의 조리, 관광크루즈, 울산과학대의 전자기기, 금형 등이다.
2학년 위탁과정에서는 전문대학의 노하우와 양질의 인프라를 활용한 수준 높은 직업교육과 인성교육, 상담프로그램과 직업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실용수학·실용영어 교육도 제공한다.
2학년 과정 이수 후에는 학생들의 선취업 및 일학습병행, 고급숙련 기술습득을 위한 추가 과정 이수 등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사업을 통해 3학년 2학기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시범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3학년 2학기 일반고 직업교육 과정은 학사 일정 등을 감안해 2학기 중( 89개 과정을 시범운영하는 가운데 211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해 찾은 꿈과 끼를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고교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일반고 학생도 보다 일찍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양질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