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김영진)는 올 상반기(1~6월) 17개 정수장과 69개 마을상수도에 대해 소독을 하지 않는 원수와 정수처리를 거쳐 생산된 물 그리고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도꼭지의 물을 채수해 매주, 매월, 매분기, 매반기별로 나눠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수질검사 주기는 △냄새, 맛, 수소이온농도 등 6개 항목은 매일 △일반세균,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질소 등 8개 항목은 매주 △중금속류 및 농약류 등 먹는 물 수질기준 53개 항목은 매월 △법정기준 59개 항목과 자체적으로 확대한 61개 항목을 포함한 120개 항목은 분기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질검사 결과, 일반세균, 총대장균 등 미생물에 관한 4개 항목과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및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질소 등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11개 항목 모두 불검출되거나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또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농약류, 1,4-다이옥산, 페놀 등 18개 항목은 불검출,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 10개 항목은 불검출 되거나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동안 주기별로 수질을 검사한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돗물을 그대로 마음껏 마셔도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수돗물은 지난 6월 물 전문기관인 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하수 재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청정하고 안전상에 문제가 없는 고품질의 좋은 물이라는 것을 입증받은 바 있다.